경제
웅진씽크빅, 美 `키드앱티브`에 500만달러 투자
입력 2018-01-30 15:44 

웅진씽크빅이 미국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기업인 '키드앱티브'에 500만 달러(약 53억원)를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키드앱티브'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등이 투자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정보기술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투자로 키드앱티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됐으며, 키드앱티브 지분 10%를 취득했다.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는 "스마트 학습 시장을 선도해 왔던 역량과 경험, 그리고 키드앱티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에듀테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그 첫 출발로 키드앱티브와 공동 개발한 '북클럽 AI 학습코칭' 서비스를 다음 달 초 출시한다. 북클럽 AI학습코칭은 웅진북클럽 회원들이 학습 과정에서 보인 행동 패턴과 학습역량을 기반으로 한 오답 원인 등을 분석해 주는 서비스다. 습관분석, 문항분석 AI프로그램을 이용해 산출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습습관 개선과 맞춤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
습관분석 프로그램은 개인별 학습 행동패턴 분석을 통해 고쳐야할 학습습관을 알려준다. 구체적으로 △습관적으로 문제를 풀지 않고 찍는 행동 △틀린 문제가 나오면 그 뒤에 문제들을 안 풀고 건너뛰는 행동 △틀린문제를 다시 풀지 않고 넘어가는 행동 등 성적 향상을 위해 꼭 고쳐야할 습관을 6가지 항목으로 나눠 분석해 준다. 문항분석 프로그램은 개인별 학습역량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학습한 문제를 △맞출 수 있지만 틀린 문제 △몰라서 틀린 문제 △찍어서 맞은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 등 3가지로 구분해 준다. 이런 문제들은 또 틀릴 확률이 높은 문제들이기 때문에 틀린 원인을 분석해 다음에는 맞힐 수 있도록 맞춤 학습관리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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