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규형 “존경하는 최민식·송강호 선배 따라 연기 시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이규형(35)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영화배우가 꿈이어서 연기를 시작했다”는 그는 오랜 기다림 끝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해롱이 유한양을 만나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이규형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민식, 송강호 선배를 존경한다. 존경하는 선배들이 연극을 하다가 영화계로 진출한 케이스다. 어릴적에는 연극을 먼저 시작하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연극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규형은 호루라기 연극단에 지원해 의경 복무를 했다. 호루라기 연극단은 2000년 만들어진 서울경찰홍보 공연 봉사팀이다. 그는 아동극도 하고 노인정 위문 공연도 하고 청소년 왕따 방지공연도 했다. 직접 작품을 써서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고 군복무 당시를 회상했다.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최초로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올린 것도 바로 이규형이 복무하던 시절이라고. 이규형은 ‘비밀의 숲에서 조승우 형님과 호루라기 연극단 얘기를 했다. 제가 뮤지컬 무대를 올렸다고 말씀드렸더니 반가워하셨다”고 말했다.

이규형은 tvN 드라마 ‘도깨비,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그리고 KBS2 ‘화랑에 출연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야만 하는 드라마 오디션에서 이규형의 대학로 필모그래피는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이규형은 ‘화랑 오디션 때 윤성식 감독님이 ‘최고다 이순신에서 조정석 선배님을 처음 봤을 때 느낌과 비슷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연극무대에서 시작해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 중인 이규형이다. 그는 지금은 주로 드라마와 영화 위주로 작품을 보고 있다. 무리가 되지 않는 한 공연도 병행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하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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