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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49점` GSW, 보스턴 잡고 40승 선착
입력 2018-01-28 14:41 
커리의 날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를 잡 았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109-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0승 10패를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다섯번째이자 세 시즌 연속 리그에서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오른 팀이 됐다. 보스턴은 35승 15패.
커리의 날이었다. 커리는 이날 24개의 슈팅 중에 16개를 성공시키며 49득점을 올렸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빛났다. 95-95로 맞선 종료 1분 45초전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돌파 시도 후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100-95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보스턴의 추격을 막았다.
커리는 이날 8개의 3점슛을 성공, 5경기 연속 3점슛 5개 이상 성공시키는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NBA 역사에서 1995-96시즌 조지 맥클라우드가 기록한 6경기 이후 최다 연속 기록이다.
커리 혼자서는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케빈 듀란트가 20득점 9리바운드, 드레이몬드 그린이 1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커리와 맞부딪힌 보스턴의 카이리 어빙이 37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알 호포드가 15득점 13리바운드, 제일렌 브라운이 20득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1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올랜도 매직에 114-112 역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31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1-108로 크게 이겼다.
워싱턴 위저즈는 57.6%의 야투 성공률과 40개의 어시스트를 앞세워 애틀란타 호크스를 129-104로 잡았고, 마이애미 히트는 마지막 2분 37초동안 8-1로 압도하며 샬럿 호메츠를 95-91로 꺾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111-97로 물리치고 홈 10연승을 달렸으며, 덴버는 11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댈러스 매버릭스를 91-89로 잡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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