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작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국민 1인당 1.6잔 마셨다…혁신 상징 음료는?
입력 2018-01-28 13:16  | 수정 2018-02-04 14:05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작년 한 해 아메리카노가 8천360만 잔 판매되며 11년 연속 판매 1위 음료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6잔씩 마실 수 있는 양입니다.

원두의 깊고 깔끔한 맛을 찾아 커피 고유의 풍미를 즐기려는 기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스타벅스는 자체 분석했습니다.

아메리카노에 이어 카페라떼(3천750만 잔), 콜드브루(1천130만 잔), 돌체라떼(850만 잔), 카라멜 마키아또(773만 잔) 등의 순서로 많이 판매됐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판매량과 함께 작년 음료 판매 빅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혁신', '고급화', '베리에이션', '신토불이' 등 4가지 키워드를 올해 음료 트렌드로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료로는 '콜드브루'가 꼽힙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전체 음료 판매량 중 3위를 기록한 콜드브루는 2016년 3월 출시 이후에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며 새로운 커피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콜드 브루가 앞으로 스타벅스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커피 소비층이 다양해지고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면서 고급화를 앞세운 다양한 원산지의 스페셜티 커피 판매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현재 스타벅스 매장 73곳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리저브 커피'의 경우 작년 한 해에만 85만 잔이 판매됐습니다.

'자몽 허니 블랙 티' 등과 같이 차(茶) 등에 다양한 재료를 섞은 '베리에이션' 음료를 비롯해 '문경 오미자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토불이' 음료 역시 올해 주된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스타벅스는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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