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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이봉주X장인 성화봉송 연습…이봉주 잔소리에 장인 ”어떻게 더 밝게 하느냐“
입력 2018-01-27 18: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이봉주가 장인과 성화 봉송을 준비했다.
27일 방송한 SBS ‘백년손님 자기야에서는 국민마라토너 이봉주가 장인과 함게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하기 위해 실전 연습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봉주는 장인 김영극과 함께 성화를 만들었다. 초와 종이컵을 이어붙여 성화처럼 높게 들어올린 것. 성화 만들기를 끝낸 두 사람은 바깥으로 나가 본격적인 성화 봉송 연습에 나섰다.
이봉주는 장인과 함께 동네를 뛰면서 봉송을 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가르쳤다. 이봉주는 성화는 미소 지은 얼굴로 손도 흔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장인은 손을 흔들고 미소 띤 얼굴로 계속해서 뛰었다.

이봉주의 조언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더 손 흔들고. 더 밝게”라고 거듭 반복하며 장인을 가르쳤다. 이에 장인은 처음에는 이봉주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다가도 끊임없는 잔소리에 뭐 더 어떻게 밝게 하라는 거냐”며 짜증을 냈다.
장인이 발끈하자 이봉주는 직접 봉송 시범을 보였다. 이봉주는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미소 띤 표정을 유지했다. 이어 손으로 키스를 날리며 시선을 끌었다.
이봉주는 갑자기 멈춰서더니 이렇게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서 성화 봉송도 하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 응원하러 저도 우리 장인어른하고 참여하게 됐습니다”라며 성화 봉송 당시 할 말을 연습했다. 이어 평창올림픽 파이팅입니다”라면서 장인을 쳐다봤다. 장인은 이봉주의 완벽한 시범에 침묵했다.
이봉주와 장인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봉주는 촛불 성화를 들면서 성화 봉송 둘이 할 때는 성화봉 하나를 나눠 잡고 뛰어야 해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촛불 성화를 함께 들며 발 맞춰 뛰었다. 이때 장인은 팔 한 쪽을 뱅글뱅글 돌리며 뛰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인은 성화 봉송 당시 이봉주의 끊임없는 요구에 겉으로는 발끈했지만 속으론 기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할지 못할지 모른다. 하든 못하든 간에 오늘 기분은 좋았어. 그래도”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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