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텔레토비' 보라돌이 배우 사이먼 쉘튼 반즈 사망…"사인은 저체온증"
입력 2018-01-24 21:00 
보라돌이를 연기한 배우 사이먼 쉘튼 반즈 /사진=스타투데이

‘텔레토비에서 보라돌이(팅키윙키)를 연기한 배우 사이먼 쉘튼 반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23일(현지시간) 허프포스트 등 다수의 영국 언론은 사이먼 쉘튼 반즈가 지난 17일 한 거리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웃주민이 밝힌 그의 사인은 저체온증, 그는 생일을 나흘 앞두고 별세했습니다. 향년 52세입니다.

그의 아들은 SNS를 통해 애도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친절하고 온화한 사람입니다. 그를 매우 사랑한다”며 아버지를 추억했습니다. 그의 딸도 지난 17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빠가 떠났다. 아빠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멋있고 대범한 사람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

사이먼 쉘튼 반즈와 함께 ‘텔레토비에서 뚜비(딥시)를 연기한 존 시미트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그는 좋았던 시간을 기억하며 편히 잠들기를 바란다”며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텔레토비 /사진=영국 BBC

사이먼 쉘튼 반즈는 영국 BBC ‘꼬꼬마 텔레토비에서 보라돌이를 맡은 배우입니다. 발레 댄서와 안무가로 활동하던 그는 보라돌이 역을 통해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7년 영국 BBC에서 방송을 시작한 ‘꼬꼬마 텔레토비는 98년 KBS2를 통해 한국에서도 방송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텔레토비는 유아교육 전문가들이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2~5세 유아들의 시각에 맞춰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당시 어린 아이들의 인기를 휩쓸었습니다.

누리꾼들도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어릴 때 정말 좋아했던 프로그램이었다. 슬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로 그를 그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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