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 조카 이동형 부사장, 내일 피의자 신분 소환
입력 2018-01-23 19:42  | 수정 2018-01-23 20:14
【 앵커멘트 】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부사장이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씨가 내일(24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씨는 불법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스의 120억 원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동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내일(24일) 소환합니다.

다스 부사장인 이동형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 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이면서 다스 협력업체 아이엠의 최대 주주입니다.

다스 수사팀은 이 씨를 상대로 불법 자금 조성 혐의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선 이 씨가 직원들의 통근버스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 "이동형은 대학관광이라는 업체로부터 매달 230만 원씩 3년 정도 7천200여만 원의 리베이트를 받았고…."

검찰은 또 다스 자금이 아이엠으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해, 다스와 아이엠 사이에 오고간 돈의 성격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취재 결과 아이엠으로 건너간 돈은 당초 알려진 9억 원이 아닌 19억 원으로, 이 과정에서 다스 노조의 반발도 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이상은 회장이 다스의 실소유자라면 아이엠을 굳이 도울 이유가 없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소환 조사를 통해 다스의 실소유자가 확인될지 관심을 모읍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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