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부동산 관리회사 만들고…김성우 전 사장 아들이 관리?
입력 2018-01-23 19:30  | 수정 2018-01-23 20:17
【 앵커멘트 】
그런데 특히 제주도 땅을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의 아들이 관리하고, 가족회사까지 만든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김 전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 서귀포에 있는 한 건물입니다.

관리사무소는 따로 없고 지역 주민들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의 아들이 해당 건물을 관리한다고 이야기합니다.

▶ 인터뷰(☎) : 지역 주민
- "관리사무소는 따로 없고 여기 약국으로 전화하셔야 할 것 같은데. 거기 건물주 아드님이 있어서…."

등기부등본을 보면 부동산 관리회사 '주식회사 홍은'이 건물의 소유주로 나오고, 사내이사로 김성우 전 다스 사장과 그의 아들인 김 모 씨가 올라가 있습니다.

이른바 '가족회사'를 만들어 부동산을 관리하고 있는 건데, 통상 세금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쓰이는 방법입니다.


▶ 인터뷰(☎) : 김경율 / 미래회계사무소 회계사
- "부동산 관리회사라도 법인 형태로 두게 되면 절세가 많이 되는 편이니까요."

김 전 사장은 이 외에도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부동산을 관리하는 '주식회사 미래'에서 사내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주식회사 미래를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받은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다스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해당 부동산과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연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이우진 기자·김원 기자
영상 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