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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부산행→염력’, 사회문제 공감있게 다루고 싶었다”
입력 2018-01-23 16: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연상호 감독이 ‘용산 참사를 연상시키는 소재에 대해 우리 사회의 현실 문제를 다루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염력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용산 참사가 떠오른다는 질문에 용산 참사에 관한 영화는 '공동정범'이라는 다큐멘터리가 그 역할을 훌륭히 잘 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연 감독은 어떻게 보면 ‘부산행 때도 마찬가지지만 초현실 소재를 다룰 때 한국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능력 소재로 무엇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도시 개발이라는 근대화에서 한국이 근대화의 과정에서 계속 있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네 근처도 재개발이 됐는데, 지금도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시스템의 문제와 굉장히 인간적인 히어로의 대결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 것들이 대중 영화로서 관객들에게 공감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염력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아빠 석헌(류승룡 분)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딸 루미(심은경 분)를 구하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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