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中 컬러레이, 작년 이익 20% 배당한다
입력 2018-01-23 14:12 

코스닥에 상장한 중국기업 컬러레이가 배당성향 20%를 유지하기로 했다.
23일 컬러레이는 2017년도 하반기 기준 연결 당기순이익의 20% 규모를 배당하기로 했다. 실제 배당금은 2017년 실적 집계 후 확정될 예정이다.
컬러레이는 흔히 '펄'이라 부르는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를 만드는 회사다. 컬러레이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첨단기술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술력에 기반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샤넬,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프리미엄 화장품 회사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한 컬러레이는 곧바로 9월에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계 회사로는 최초로 배당성향 20%를 달성했다. 당시에는 2017년 상반기 실적에 준하여 보통주 1주당 44.07원을 배당했다. 당시 배당 규모는 24억원 가량이다.

줘중비아오 컬러레이 대표이사는 "주주가치를 높이고 한국 시장에서 '차이나디스카운트'를 해소해 나가기 위해 이번 현금배당 계획을 결정했다"면서 "컬러레이의 주주친화정책 기조는 여건이 되는 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유지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컬러레이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32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26.9% 늘어난 수치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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