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난해 M&A 112건...전년比 6% 줄어
입력 2018-01-23 14:11 

지난해 기업인수합병(M&A)이 112건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법인 중 작년에 M&A를 마쳤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12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19개사)대비 6% 감소한 숫자다.
증권시장별로는 코스피 법인이 46개사(41.1%)이며 코스닥 법인이 66개사(58.9%)다.
M&A 사유별로는 합병(99개사)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영업 양수도(5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8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조733억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 5244억원에 비하면 두배 이상 늘었다.
이는 롯데그룹 분할합병에 따른 주주의 매수청구권행사 때문이다. 롯데쇼핑이 주주들에게 5776억원을 지급했고 롯데제과가 2072억원, 롯데푸드가 1503억원, 롯데칠성이 1026억원을 지급했다.
주주의 매수청구권은 주주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되었을 때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로 하여금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다수주주의 횡포로부터 소수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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