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현송월 사진과 함께 방남 보도(종합)
입력 2018-01-23 09:51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공식매체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 사실을 2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예술단 파견을 위한 현지료해대표단 남측지역 방문'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15일에 진행된 우리 예술단 파견을 위한 북남실무회담 합의에 따라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현송월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현지료해대표단이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남측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남조선의 강릉과 서울에서 진행하는 우리 예술단의 공연보장을 위한 준비 정형을 현지 료해(사정이나 형편이 어떤가를 알아봄)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구체적인 결과 등은 전하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역시 이날 4면 하단에 같은 내용의 기사와 함께 현 단장의 방남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 사진은 남측 관계자와 취재진이 모여 있는 가운데 현 단장이 버스에서 내리는 장면이다.
취재진의 카메라가 현 단장을 향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현 단장이 남한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선전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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