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전KPS, 높은 밸류에이션 기대하기 어려워"…목표가↓
입력 2018-01-23 08:32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한전KPS에 대해 이전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점진적 탈원전, 월성 1호기 8차 수급계획 확정설비 제외, 노후 석탄설비 조기폐지 등 리스크 요인을 감안하면 과거 높은 밸류에이션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번 정부 임기 이후에도 기저설비 증가는 확실하며 석탄설비 성능개선, 환경설비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단기적 실적감소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3734억원, 34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3251.8%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증가률은 전년도 4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인 통상임금 충당금 330억원의 기저효과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개선되는 수준으로 예상했다. 주요 부문별 실적으로는 화력 1401억원, 원자력·양수 1561억원, 해외 325억원을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신규 원전 2기의 도입이 예정돼있다"며 " 국내 원전 정비물량 증가가 2023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영국 외에도 사우디 등에서 한국전력 해외원전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전KPS 물량 증가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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