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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지난해 영업이익 2.5조원…"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8-01-23 07:53 

LG디스플레이가 이어지는 패널 판가 하락세와 원화 강세 등 악조건 속에서도 2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5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7조126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와 95.1% 감소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4분기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95%, 유동비율 117%, 순차입금 비율 15%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연간 실적은 개선됐다. 매출 27조7902억원, 영업이익 2조4616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와 87.7% 증가했다.

회사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대형 OLED는 안정적인 수율 및 생산성 확보, 고객 확대를 통해 연간 170만대까지 OLED TV 출하량을 늘렸다면서, 이외에도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인 E5 를 가동하는 등 OLED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4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018년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자릿수 후반(%)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가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 지속되나 하락폭 둔화 이후 분기말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에는 미래 준비의 일환으로 대형 및 중소형 OLED 중심 9조원 내외를 투자해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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