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예술단 공연장 국립극장·강릉아트센터 유력
입력 2018-01-23 06:51  | 수정 2018-01-23 07:02
【 앵커멘트 】
140명에 달하는 북한 대규모 예술단은 서울과 강릉에서 각각 1차례씩 공연하게 되는데요.
북측 실무점검단 움직임을 보면 공연장은 서울은 국립극장이, 강릉은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해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문한 서울 공연장은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등 세 곳입니다.

이 가운데 1천560석 규모의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체육시설인 다른 두 곳은 예술 공연을 하려면 외부에서 추가 시설을 들여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에서는 10여 분간 머물렀던 현송월 단장은 국립극장에서는 한 시간 이상 머물며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북측 현 단장은 관계자에게 조명 위치와 음향 상태를 물으며 국립극장에 관심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현송월 /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 "우선 음악을 들어 볼 수 있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

애초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됐던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은 이미 뮤지컬 공연 등이 잡혀 있어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에서는 앞서 북한 점검단이 2시간 반 동안 머물며 점검한 강릉아트센터 대공연장이 유력합니다.

150여 명이 무대에 오를 수 있으며 뮤지컬과 오페라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전범수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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