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영선, 미세먼지 정책대안으로 '친환경 수소전기차' 제안
입력 2018-01-22 14:18  | 수정 2018-01-23 13:29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오늘(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최악의 미세먼지 대책으로 친환경 수소전기차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박 의원은 "새로운 서울시를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해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첫 번째 자리"라며 "친환경차 보급을 통해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수소전기차 대안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선 경쟁자인 박원순 시장의 대중교통 무료 대책을 강도 높게 비판해온 박 의원은 이날도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조치 일환으로 서울시가 시행 중인 대중교통 무료 정책의 실효성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금년 1월에만 벌써 3회나 경보가 발령돼 이미 150억 원이라는 예산이 허공으로 증발했다"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예산한도를 초과해 지속할 수 없기 때문에 정책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은 박 시장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이미 정부 부처에서 우려의 소리가 나온 지 두 달 이상 됐다"며 "정부와 서울시가 엇박자가 나서 집값을 잡는데 굉장한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관료들로부터 여러 차례 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이번 지방선거 때 문 대통령 지지층의 마음을 안아야 이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2012년 (대선 때) 저는 제 모든 것을 던져서 문재인 후보를 도왔고, 2017년 대선 때도 결정적인 순간 모든 것을 던져 문 후보를 도왔다"며 "사람들은 저를 '원조 친문'(친문재인)이라고 부른다"고 답변했습니다.

[전정인 / jungin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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