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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코치한테 폭행…선수촌 이탈했다 복귀
입력 2018-01-19 14:05  | 수정 2018-01-26 14:08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는 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가 여자 대표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해 후 선수촌을 이탈했다 복귀했다.
빙상계 관계자는 지난 18일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심석희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불화로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선수촌 방문 때 나타나지 않았다"며 "오늘 대표팀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자 대표팀 코치가 심석희에게 손찌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담당 코치와 마찰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손찌검을 당한 심석희도 자존심이 크게 상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심석희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따내며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개인전은 물론 계주 우승의 핵심으로 꼽히는 선수다. 하지만 올림픽 개막을 20여 일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집중해야 할 상황에서 '선수촌 이탈 파문'에 휩싸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에 대해 "대표팀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우선 해당 코치의 직무를 정지시켰다"며 "손찌검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이사를 코치로 합류시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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