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朴 정부 `문고리 3인방` 오늘 나란히 한 법정에
입력 2018-01-19 07:08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한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정기적으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세 사람의 속행 공판을 연다.
먼저 기소된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은 그동안 특활비 상납 사건으로 같이 재판을 받았지만, 지난 10일 기소된 정 전 비서관까지 같은 재판부에 배당되면서 세 명이 처음으로 나란히 같은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정 전 비서관은 기소 이후 첫 재판인 만큼 검찰이 공소사실 요지를 고지하면, 본인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재판에는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시절 특활비 상납 과정에 관여한 오모 전 국정원장 정책특별보좌관과 박모 전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두 사람은 남 전 원장의 지시로 국정원의 돈을 청와대에 건네는 '전달책' 역할을 한 인물들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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