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개 자녀상담...학부모 부담 덜어
입력 2008-05-01 06:05  | 수정 2008-05-01 06:05
교사가 학부모에게 자녀교육 상담을 요청하면 학부모들은 심적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입니다.
이같은 부담을 덜기 위해 정읍지역 한 초등학교에서는 공개된 장소에서 교육상담을 진행하는데 학부모들의 호응이 큽니다.
JBC 전북방송 김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들이 책상을 사이에 두고 자녀교육을 위한 상담을 벌입니다.


취업박람회와 흡사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곳은 정읍 북초교 체육관입니다.

이 학교는 자녀교육을 위한 교사와 학부모간 상담을 위해 특정일을 선택한 후 교육 상담의 날을 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진상 / 정읍북초교 교장
-"맞벌이 학부모님들의 편의를 제공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고 두 번째는 학부모님들의 심적 부담감을 없애주기 위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자녀 교육문제로 교실을 찾아가 교사들을 만나야 한다는데 심리적 부담을 느꼈던 학부모들도 공개적인 상담방식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여숙 / 정읍 북초교 학부모
-"저희 맞벌이 부부들은 사실 선생님 뵙기가 힘들었는데요 이렇게 학교에서 배려해 주니까 참 좋구요, 공개된 장소에서 하다보니까 심적 부담도 없는 것 같습니다."

교사들은 특히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교육상담 방법과 절차 등을 상담전 학부모들에게 전달 한 뒤 방문시간을 사전에 예약토록 하면서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교육 상담시간이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높이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JBC뉴스 김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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