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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워도 사랑해’ 표예진♥이성열, 주변만 맴도는 애틋한 사랑
입력 2018-01-09 21:24  | 수정 2018-01-09 23:1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표예진과 이성열이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키워갔다
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길은조(표예진 분)와 홍석표(이성열 분)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보금(윤사봉 분)은 힘없는 길은조를 보고 걱정했다. 알고 보니 길은조가 변부식(이동하 분)에게 차였던 것. 하지만 길은조는 생각보다 충격이 크지 않다. 그냥 마음이 허전한 정도?”라고 털어놨다. 박보금은 결혼 얘기까지 오간 사람인데 겨우?”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길은조는 부식씨랑 만나면서도 언제든지 헤어질 준비를 한 것 같다. 오히려 홀가분하다”고 진심을 밝혔다. 길은조는 김행자(송옥숙 분)에겐 당분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반면, 변부식은 길은조에게 먼저 이별선언을 해놓고 술에 만취해 괴로워했다. 정인우(한혜린 분)가 그런 변부식이 걱정돼 달려갔지만, 변부식은 정인우를 알아보지 못하고 길은조,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느냐. 내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왜 날 붙잡지 않느냐”고 취중진담을 밝혔다. 정인우는 그런 변부식을 지켜보며 돈 많아서 선택했다더니, 진심이었어?”라며 질투했다.
그런가하면 정인정(윤지유 분)은 길명조(고병완 분)의 일순위가 김행자란 말을 듣고 아줌마가 우리 아버지랑 헤어지면 그 다음은 우리 차례인 거냐?”고 물은 뒤 침묵은 긍정으로 알겠다. 기다리라”며 곧장 정근섭(이병준 분)을 찾아갔다. 정인정은 정근섭에게 다짜고짜 "아버지가 헤어지시라. 지금까지 아버지로서 해준 것 없으면 제발 앞길이나 막지 마라. 그 아줌마랑 헤어지고 나랑 명조, 다시 만날 수 있게 해달라며 김행자와의 이별을 종용했다.

그 시각, 홍석표(이성열 분)는 길은조를 걱정하며 집 앞을 서성이고 그리움만 키웠다. 앞서 길은조가 홍석표를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변부식이 이를 보고 길은조를 오해해 두 사람이 이별했기에 길은조를 향한 걱정이 더욱 커진 상황.
다음날 홍석표는 비즈니스 문제로 뷰티센터를 방문한 변부식에게 길은조의 안부를 물으며 걱정을 드러냈다. 홍석표는 우연히 봤는데, 좋아 보이지 않더라”며 두 사람 사이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꼬집어 말했다. 이에 발끈한 변부식은 일 얘기만 하라”며 홍석표에게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행자는 길은정(전미선 분)의 조언에 따라 길은조, 길명조 남매와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눈치 빠른 길은조는 "우리한테 할 말 있어서 여기 오자고 한 거냐"고 말했다. 이에 김행자는 내 재산, 정당한 방법으로 너희들에게 주고 싶다”며 오랜 소망이었던 호적문제를 꺼냈다. 하지만 길명조는 난 길씨 집안 장손이다. 지금도 아줌마가 엄마 같다. 지금 이대로 살자”고 입양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길은조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날 밤, 잠자리에서 김행자는 길은조에게 명조가 반대할 줄 몰랐다. 너라도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 봐라. 아줌마, 평생소원이다”라며 거듭 부탁했다. 길은조는 김행자의 갑작스런 입양 제안에 고민에 빠졌다. 때마침 홍석표가 요즘 힘든 일 있어 보이더라. 힘내라”는 응원 문자메시지를 받은 길은조는 왜 아는 척하느냐. 왜 또 내 마음 흔드는 거냐”면서 홍석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길은정(전미선 분)은 계속 정근섭의 뒤를 밟으며 미행을 이어나갔다. 그는 "아무리 봐도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다. 왜 투자하는 곳마다 돌아다니는 거냐. 개털이 돈이 어디 있다고?"라며 정근섭의 행적을 수상히 여겼다.
방송말미, 김행자는 정근섭이 투자회사 직원의 차에서 내린 모습을 목격하게 됐고 정근섭의 검은 속내에 한 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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