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림픽 길목' 인천공항에 백색 테러가 발생하면…
입력 2018-01-09 21:00  | 수정 2018-01-10 08:07
【 앵커멘트 】
평창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각국 선수단이 입국하는 인천공항에서는 테러 대비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올림픽 길목부터 테러 발생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의지 아래 훈련은 실전처럼 진행됐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 1층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 가루가 발견됩니다.

"여기 B입국장 옆이거든요. 화단에 하얀색 가루가…."

공항기동타격대가 출동해 주변을 통제하고, 검역 대원들이 확인에 나섭니다.

하얀 가루의 정체는 '탄저균', 곧바로 대피 명령이 떨어집니다.

"신속히 이동하세요!"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발생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우선 이곳으로 이동해 1차 제독을 마친 후 막바로 진료소로 이동해 병원까지 가야 되는지 여부를 판단 받게 됩니다."

민간인 대피가 우선적으로 이뤄진 뒤 군 병력과 소방대원이 현장을 제독하는 한편 용의자 체포에 나섭니다.


이번 훈련은 평창올림픽의 안전한 개최와 테러에 대한 신속한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해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신동화 / 인천공항공사 테러대응팀장
- "7가지 대응 매뉴얼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테러가 발생하더라도 가장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경찰은 테러지원국 출신 입국자나 위험인물에 대한 정보활동도 강화해 국제 테러분자들의 입국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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