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기업인 엄동설한에도 대표단 배웅
입력 2018-01-09 19:32  | 수정 2018-01-09 20:19
【 앵커멘트 】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는 이번 회담에 그 누구보다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건 바로 개성공단 기업인들인데요.
2년 전 폐쇄됐던 개성공단 재개의 염원을 담아 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대표단을 배웅했습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쉴 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속에 남북 고위급회담 우리측 대표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짧게 밝힌 뒤 오전 7시 30분쯤 남북회담본부를 떠나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향합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이 평화 축제로서 치러지도록 하고 또 남북관계 개선에서 좋은 첫걸음이 되도록…."

같은 시각 대표단 차량이 지나갈 통일 대교 앞에는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특히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플래카드끼지 준비하며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에도 현장을 찾아 대표단을 배웅했습니다.


▶ 인터뷰 : 신한용 / 개성공단기업 비대위원장
- "개성공단의 의제까지도 다뤄질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입주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간절히 염원하면서…."

지난 2016년 2월 폐쇄된 개성공단은 최근 통일부의 진상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방적인 지시에 따라 폐쇄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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