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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구생활 정리한 박병호, 귀국…넥센과 연봉 15억원 계약
입력 2018-01-09 18:12  | 수정 2018-01-16 19:08

한국 프로야구 홈런왕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6년 한국을 떠난 지 정확히 2년 만이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른 토종 거포다.
2012년 31홈런, 2013년 37홈런을 때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한 그는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으로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박병호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81(2748타수 773안타), 210홈런, 604타점, 535득점이다.
박병호는 2015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16시즌 초반에는 장거리 홈런포를 터트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빠른공에 약점이 노출되면서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남기고 급기야 7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박병호는 지난해 시즌이 끝날때까지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결국 2019년까지 미네소타와 계약이 남은 박병호는 잔여 연봉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한국 복귀를 결정했다.
이어 박병호는 지난해 11월 친정팀 넥센과 연봉 15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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