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부영주택 등 압수수색…이중근 회장 수사 본격화하나
입력 2018-01-09 13:44 

검찰이 9일 부영주택 등 부영그룹 탈세 및 횡령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이날 오전 부영주택을 비롯한 부영그룹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국세청은 2015년 12월부터 부영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이중근 부영 회장(77) 측의 탈세 혐의를 포착해 작년 4월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해 6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에 친척이 소유·경영하는 회사를 계열사 명단에서 제외하고 6개 소속 회사의 지분 및 주주 현황을 실제 소유주가 아닌 차명 소유주로 허위 신고한 혐의로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외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지난해 10월 화성동탄2지구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및 허위원가 공개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 고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과 관련해 주택사업 과정에서 회삿돈 유용을 통한 횡령 등 개인비리 혐의 등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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