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평창 고위대표단 및 응원·예술단 등 파견 南에 제안
입력 2018-01-09 13:39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측 대표단은 9일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많은 대표단의 파견과 공동입장 및 응원단 파견을 요청했다.
또 설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갖자고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회담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제안했다.
남북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다.

남측 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평화의집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회담에서) 북측의 평창 참가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교환했다"고 말했다.
천 차관은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군사당국회담도 북측에 제의했다"며 "아울러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협력하면서 한반도에서 상호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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