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FC "영업시간 1시간 확대, 인력 20% 늘린다"
입력 2018-01-09 11:31  | 수정 2018-01-09 13:56

치킨 브랜드 KFC가 2018년 최저임금인상에도 불구하고 운영시간을 늘리고 인력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9일 KFC는 3개 매장을 시작으로 운영시간을 1시간 씩 늘리고 이를 다른 매장들로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각 매장별 운영시간은 각각 다른데 전체적으로 1시간씩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따라 직원수도 올해 전년대비 2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KFC는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경영방침을 새우고 역발상 경영으로 2018년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시간 확대와 더불어 9시 이후부터 치킨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두배로 주는 '치킨나이트 1+1 이벤트'도 고객사은행사로 진행한다.
엄익수 KFC코리아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KFC를 비롯한 유통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운영시간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오히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 상생의 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FC는 현재 200여개 직영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매장을 500개로 늘리고 1000명을 신규고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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