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첫 돌파(상보)
입력 2018-01-09 08:41 
[사진 : 박진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6 %와 63.77 % 늘었다.
연간 실적은 매출 239조6000억원, 영업이익 53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한 해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열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의 경우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5%가량 낮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66조8220억원, 영업이익 15조8964억원이다.
잠정 실적 발표이기에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전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12%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사업부문은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이(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로 나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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