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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탈락` 미국, 유망주 위주로 대표팀 캠프 구성
입력 2018-01-09 05:42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U-20월드컵에 출전한 미국 대표팀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미국 남자축구대표팀은 미래를 대비한다.
미국축구협회는 9일(이하 한국시간) 30인의 훈련 캠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11일 캘리포니아주 카슨에 있는 국가대표팀 훈련 센터에서 소집돼 훈련을 진행하며, 같은 달 29일 카슨에 있는 스텁헙센터에서 열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으로 캠프를 마무리한다.
미국은 매년 1월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을 선발, 훈련 캠프를 열어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처음 소집된 이번 캠프에는 대표팀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팀에 합류했다.
21명의 선수가 24세 이하이며, 10명의 선수는 대표팀 캠프 소집이 처음이다. 15명은 아직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다. A매치 출전 경력이 가장 많은 선수가 지아시 자르데스(37경기)일 정도로 팀이 젊다.
미국축구협회는 이번에 소집된 30명의 선수 중 12명의 선수들이 FIFA 청소년 대회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기여했던 대니 아코스타, 타일러 아담스, 저스틴 글래드, 브룩스 레넌이 이번 캠프에 합류했다.
데이브 사라찬 미국대표팀 감독은 "이번 훈련 캠프는 미래, 그리고 기회를 위한 자리다. 앞으로 몇년간 대표팀을 구성하기에 앞서 이 선수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캠프의 의미를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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