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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측 "티아라 상표출원, 극단적 시각으로만 비춰져 아쉬워"
입력 2018-01-08 10: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티아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가 '티아라(T-ARA)'라는 이름을 상표로 출원한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상표 출원 사실을 알리면서도 '제2의 비스트 사태'로 비화되고 있는 분위기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계약 만료가 된 시점이긴 하지만 '사태'라 표현하기엔 너무 앞서간 게 아닌가 싶다"며 "대중 입장에선 어떻게 받아들이실 지 잘 모르겠으나 브랜드의 권리는 회사가 갖는 게 당연한 일 아닌가. 회사로서 특허 출원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비스트의 경우 멤버들이 재계약과 향후 활동을 앞두고 문제가 벌어진 것이지만 우리는 이미 멤버들과 이별한 상황"이라며 "멤버들의 향후 거취도 잘 모르는 상황이었고, 이들이 다른 회사에 가더라도 티아라 이름을 사용하겠다는 의사 표명을 한 것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그 친구들이 어떤 입장 표명을 하면 충분히 협의하고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인데 회사가 티아라로 활동을 못 하게 한다는 극단적인 시각으로만 비춰지는 게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아라 멤버 지연, 효민, 은정, 큐리는 지난해 12월 31일 끝으로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효민은 "멤버들은 앞으로도 언제든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고 티아라 활동을 예고한 바 있으나 이번 특허 출원으로 MBK엔터테인먼트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른 그룹명을 사용해야 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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