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동 방법·좌석 배치는?…미리 보는 고위급 회담
입력 2018-01-08 09:45  | 수정 2018-01-08 11:22
【 앵커멘트 】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은 판문점 남측 우리 건물인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데요.
그렇다면, 남북 대표단은 어떻게 이동하고 또 회담장의 좌석 배치는 어떻게 이뤄질까요?
정주영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우리 대표단은 이른 아침인 오전 7시 반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판문점까지는 약 75km로, 차로 1시간 거리.

회담은 통상 오전 10시부터 열리는데, 회담장인「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 미리 도착해 북한 대표단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겁니다.」

리선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군사 분계선을 걸어서 넘어옵니다.

우리 대표단은 평화의 집 1층 로비에서 북한 대표단을 영접한 뒤 2층 회담장으로 이동합니다.

「조명균 장관과 리선권 위원장이 테이블을 가운데에 놓고 마주앉고, 양옆에 각각 2명씩 모두 10명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두 발언만 공개되고 이후 회담은 비공개.


다만, 회담장 내부 CCTV와 마이크를 통해 서울과 평양에서 회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대표단에 지시를 내릴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평창 올림픽 참가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 인터뷰 : 리선권 / 북한 조평통 위원장 (지난 3일)
- "남조선 당국과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실무적인 대책들을 시급히 세울 것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주셨습니다."

큰 이견이 없다면 당일 공동 보도문이 발표되겠지만, 2차 회담이 필요하다면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장소를 바꿔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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