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주사 약발 안통하나…효성 주가 3.73%하락
입력 2018-01-04 17:45 
효성의 지주사 전환 발표에도 주가 하락세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효율성과 경영 투명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최근 잇따른 어닝쇼크와 최고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 악재를 만회하는 데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 주가는 14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대비 3.73% 급락한 것이고, 17만4500원이던 지난해 8월 10일 이후 5개월 동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효성은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하락한 배경에는 최근 2분기, 3분기 연속으로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오너가의 배임 이슈도 본격적인 검찰 수사로 또다시 부각된 점이 주가 반등의 발목을 잡았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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