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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제작진 "방송 복귀 감개무량…`신뢰의 위기` 극복할 것"
입력 2018-01-04 14:17  | 수정 2018-01-04 15: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PD수첩' 제작진이 새해 각오를 전했다.
MBC 'PD수첩' 기자간담회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M라운지에서 열렸다. 한학수 PD, 박건식 PD, 유해진 PD, 김재영 PD가 참석했다.
한 PD는 이날 "감개무량하다. 반갑다. 12년만에 'PD수첩'에 복귀하면서 한 편으로는 마음이 무겁고 부담도 된다. 초심을 갖고 하나씩 잘하다보면 '신뢰의 위기'를 잘 극복할 것이다. 무리하게, 급하게 가지 않고 본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격려와 질책 부탁드린다. 이전보다 한걸음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갖춰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PD는 "7년 만에 'PD수첩'으로 돌아왔다. 진실되고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 PD는 "세 번째로 'PD수첩'에 합류한다. 노동 강도가 가장 센 프로그램이라 걱정되지만, 초심을 갖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겠다"며 "친구들에게도 '당분간 나를 못 볼 것이다'고 말했다. 사생활을 희생하면서 만드는 고귀한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김 PD는 "'PD수첩'은 PD저널리즘의 대표였다. 지난 몇 년 동안 MBC가 사회적 기능을 하지 못한 사이에 'PD수첩'의 빈자리를 다른 매체가 채웠다. 저널리즘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시청자와 호흡하겠다"고 했다.
1990년 5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PD수첩'은 MBC를 대표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사건들을 심층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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