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120억 차명계좌 관리인, 다스 경영진과 자주 만나"
입력 2018-01-04 11:34  | 수정 2018-01-04 13:17
【 앵커멘트 】
앞서 경리직원 조 모 씨는 중간간부를 건너뛰고 경영진에게 직접 보고한 사실이 알려졌는데, 차명계좌를 관리한 이 모 대리도 다스 경영진과 자주 만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병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정호영 전 특검은 다스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말단 경리직원 조 모 씨가 횡령하고, 이 과정에서 협력업체 이 모 대리가 단순히 계좌를 빌려준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하지만, 전 다스 총무차장은 차명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 모 대리가 다스에 자주 찾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전 다스 총무차장
- "세광공업의 이OO 대리라고 같이 공금 횡령했다던데 자주 회사(다스)에 왔었어."

특히 이 대리가 자금 관리 담당자로 알려진 권승호 전 전무를 자주 만났다고 회상했습니다.

▶ 인터뷰 : 전 다스 총무차장
- "권승호 전무와 한 번씩 대화도 하고 이야기를 하는 거를 내가 봤어. 사무실 안으로도 들어갔지."

말단 경리직원 조 모 씨와 마찬가지로 이 모 씨 역시 협력업체 대리 신분으로 다스 경영진과 밀접한 관계였다는 의혹이 이는 대목입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검찰은 경주에 있는 다스 관계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실소유 의혹과 관련된 자료 확보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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