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년새 주택대출금리 껑충…1월 2일자 최고금리 4.58∼4.85%
입력 2017-12-31 13:41 
올 한 해 동안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의 혼합형(5년간 고정, 이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년 동안 최대 0.55%포인트(p) 상승했다.
NH농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는 내년 1월 2일 기준 3.71∼4.85%다.
올해 1월 2일 기준 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26∼4.30%였던 것을 고려하면 최저금리가 0.45%p, 최고금리는 0.55%p 오른 셈이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로 치솟고 있다.
이에 10월 30일에는 농협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가 최고 4.91%까지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1월 2일 자 주택대출 가이드금리가 3.68∼4.79%로, 1년 전 가이드금리인 3.48∼4.59%보다 0.20%p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다음달 2일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는 3.58∼4.58%로, 올해 1월 2일(3.38∼4.38%)보다 0.20%p 높았다.
KEB하나은행의 가이드금리는 3.495∼4.695%로 적용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0∼11월 최고금리가 5%를 넘기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5% 시대를 열었지만, 당국의 경고 목소리가 나온 이후 가산금리를 낮췄다.
KB국민은행의 경우 1월 2일부터 5일까지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65∼4.85%로 적용한다.
지난해 마지막 주 적용 금리인 3.41∼4.71%보다 0.14%p 올랐다. 국민은행은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주일 단위로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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