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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기대상]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 `역적`
입력 2017-12-31 00: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MBC 드라마는 '역적'이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2017 연기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로 '역적'이 뽑혔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올해의 드라마상으로 뽑혔다. '역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드라마다.
'역적'의 연출을 맡은 김진만 PD가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딱 1년 전, 산자락 칼바람 부는 곳에서 채수빈 양이 장대 위에 매달려 있었다. 너무 추워서 큐사인을 못 알아들을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 마침 그날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있었고, 1년이 지나고 대한민국과 MBC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단순한 상식을 되찾아올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드라마 역적 속에서 씨종 아모개가 갖고 있는 진정성이 이 드라마의 정신이었다. 황진영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사극은 비용이 많이 들고, 갈수록 고비용인 사극을 어떻게 제작해야할지 고민이 많은데, 여러가지로 애써주신 제작사에 감사드린다. 배우, 엑스트라, 스턴트맨의 헌신이 없었더라면 '역적'이라는 작품은 없었을 것이다. 여러분이 주신 큰 기쁨을 모든 스탭분들과 나누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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