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계 "올해 98조 원 투자..채용 확대"
입력 2008-04-28 21:25  | 수정 2008-04-29 08:49
오늘 회의에서 삼성 등 30대 그룹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98조원의 투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특검 수사로 투자계획 수립을 미뤄왔던 삼성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규제 완화, 재계는 기다렸다는 듯이 투자 확대로 화답했습니다.

30대 그룹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98조원의 투자와 7만8천여명의 고용을 약속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분야에서 12조 1천4백억원, 디스플레이 6조 2천4백억원, 조선 1조 9천7백억원, 관광·레저 11조 8천억원 등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퇴진한 삼성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인 27조8천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에 8조원, 디스플레이 5조3천억원, TV 등 전자세트와 부품에 1조2천억원, 조선 분야 1조원 등입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도 "올해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에 2조원을 투자하고, 2011년까지 5조 8천4백억원의 돈줄을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또 "비메모리 분야 등 역량있는 벤처업체를 발굴해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본무 LG 회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업체의 육성을 위해 국책연구기관이 개발한 첨단 기술을 이전하고 제품화하는데 정부가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투자를 약속한 재계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출총제 폐지, 상속세제 완화 등 이명박 정부가 약속한 경제활성화 대책의 신속한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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