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 재계, 경제활성화 논의
입력 2008-04-28 16:35  | 수정 2008-04-28 16:35
이명박 대통령이 4대 그룹 회장을 비롯해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청와대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청와대입니다.


질문1) 이 대통령이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고 있다는데, 오늘 모임의 성격부터 살펴보죠.

오늘(28일) 회의의 제목은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입니다.

말 그대로 고유가와 원자재값 폭등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우리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찾자는 것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전경련과 경총,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관련 단체를 비롯해 정몽구 현대 기아차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모두 28명이 참석했습니다.

삼성그룹에서는 퇴진한 이건희 회장 대신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부에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김도연 교육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 장관,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 10명이 참석해 오늘 회의에 중량감을 더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취임이후 4대 그룹 총수 등 기업인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앞으로 민관합동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경제살리기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질문 2) 한창 회의가 진행중인데, 오늘 회의에서는 어떤 내용이 논의되나요

정부는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고유가와 원자재값 폭등 등으로 하반기부터는 경제지표가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따라 새 정부의 규제개혁 방향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경제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1961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앞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의사를 밝히고, 신규채용 인원도 10% 정도 늘리는 등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앞장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규제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상속세제 완화 등 신속한 규제개혁과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민관합동회의가 끝난 뒤 참석한 기업인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방미 방일성과를 설명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