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돈 공천' 의혹, 정치권 긴장
입력 2008-04-28 16:30  | 수정 2008-04-28 17:56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검찰이 공천 과정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넓혀가면서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친박연대는 서청원 죽이기라며 검찰에 수사 중지를 요구했고, 창조한국당도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수사 중지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서청원 / 친박연대 대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수사는 양정례 당선자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저 서청원을 표적으로, 서청원을 죽이기 위한 수사나 다름 없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천과 관련해 돈 문제를 언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돈 걱정 안하는 대표가 어딨냐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친박연대는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홍사덕 위원장을 중심으로 각종 의혹에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창조한국당도 이한정 당선인에 이어 비례대표 3번인 유원일 전 시흥환경운동연합 대표가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자 당황한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자칫 '돈 공천' 문제로 비화돼 당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창조한국당은 즉각 검찰의 의도가 의심된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수사진척이 없자 문국현 후보를 옭아매기 위해 또 다른 언론플레이를 하는게 아니냐며 검찰의 수사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천권필 / 기자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검찰이 후보 개인에서 공천과정 전반으로 수사망을 점차 확대하면서 정치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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