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3당, 쇠고기 청문회 재압박
입력 2008-04-28 11:55  | 수정 2008-04-28 12:48
이번 임시국회에 가장 큰 쟁점은 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따른 청문회 개최 여부가 아닐까 싶은데요.
야3당은 쇠고기 청문회 개최를 위해 오늘 다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한나라당을 압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임시국회가 개원됐지만, 쇠고기 청문회를 둘러싼 갈등으로 꼬여있는 상태인데요. 오늘도 야 3당이 회담을 갖고 한나라당을 압박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원내대표가 만나 쇠고기 협상 청문회를 열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오늘 야 3당 원내대표는 일제히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한우농가 방문과 관련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본의 특수한 경우를 일반적인 한우 농가와 비교하는 등 적절하지 않다며 바로 이것이 쇠고기 청문회를 진행해야할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천영세 민노당 원내대표도 민생국회라고 하면서 쇠고기 청문회를 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했습니다.

일단, 야 3당은 한나라당이 사실상 청문회 개최를 거부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데요.

한나라당이 끝까지 청문회를 반대하면 청문회 개최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야3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을 압박할 수단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일단,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안과 금산법 완화 등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규제완화 법안을 쇠고기 청문회 개최와 연계시키는 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가 민생 핵심이 될 수 없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하며 쇠고기 청문회와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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