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분양 해법' 분양가 낮추기 바람
입력 2008-04-28 11:25  | 수정 2008-04-28 13:57
상한제를 피한 건설사들이 고분양가 행진을 멈추고 속속 분양가를 낮추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분양 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시세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에 공급된 주상복합이 대거 미분양으로 남은 부천의 재건축 아파트 분양 현장입니다.

총 3천90가구의 대단지로, 4백12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분양가는 3.3㎡당 1260만원 선, 후분양이어서 오는 12월 입주할 수 있고 중도금 전액 대출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 하만채 / 분양소장
-"중동, 상동 신도시 일반분양가가 111㎡의 경우 3.3㎡당 1500만원입니다. 중동재건축 분양가는 111㎡가 1300만원대로 저렴하게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용인에서도 3.3㎡당 1300만원대 초반에 아파트가 분양됩니다.


용인 죽전과 동백지구 사이에 위치한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서 278가구를 공급합니다.

인터뷰 : 장대을 / 분양소장
-"용인에서 요즘 분양되는 다른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가 장점입니다."

이미 평택 용이지구에서는 한 건설업체가 분양가를 10% 낮춰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도 지자체 승인 가격보다 3.3㎡당 47만원 낮춘 상황.

고분양가로 된서리를 맞은 건설사들이 속속 아파트 공급가격을 낮춘 가운데 아파트 분양시장이 되살아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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