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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샤이니 종현 18일 사망…가족에 "힘들다" 메시지
입력 2017-12-18 20: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이 숨진 채 발견됐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부검 여부를 유족과 논의할 계획이다.
18일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오후 6시10분께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종현은 사망 이틀 전에도 누나에게 힘들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이날 역시 오후 4시42분께 누나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누나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종현의 위치를 추적해 1시간쯤 뒤 해당 레지던스 출입문을 개방하고 진입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 종현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종현은 인근 건국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현장에는 갈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프라이팬에 피워져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종현이 지난 16일 누나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에요' 등 내용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종현이 발견되기 전 행적 및 현장 모습을 종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위해 유족과 논의해 부검을 검토할 계획이다.
종현은 지난 2008년 그룹 샤이니 멤버로 가요계 데뷔, 싱어송라이터로 맹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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