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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들 이적…한숨 돌린 류현진
입력 2017-12-18 19:30  | 수정 2017-12-18 20:58
【 앵커멘트 】
LA 다저스가 어제(17일) 애틀랜타와 선수 5명의 이적이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는데요.
이게 류현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얘기가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저스는 애틀랜타에서 외야수 맷 캠프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올 시즌 류현진과 선발 경쟁을 벌였던 매카시와 카즈미어, 내야수 곤살레스와 컬버슨을 보냈습니다.

이 중 매카시와 카즈미어, 곤살레스의 내년 연봉 합계가 우리 돈으로 529억 원입니다.

이번 트레이드의 목적은 4,300억 정도가 예상되는 워싱턴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의 영입을 고려한 실탄 마련으로 보입니다.

다저스가 하퍼 영입까지 생각해서 단행한 대형 트레이드는 올 시즌 내내 선발투수 경쟁으로 힘들었던 류현진에게 호재입니다.


▶ 인터뷰 : 대니얼 김 / 야구 해설위원
- "그래도 선발투수가 2명이 떠났다는 것은 좋은 부분이 있긴 한데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고."

미국 언론 역시 "다저스가 선발출전 경기, 이닝 수 등에 따라 추가로 돈을 받는 마에다를 불펜으로 보내 지출을 줄이고 커쇼-리치 힐-알렉스 우드-류현진으로 선발진을 꾸릴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팀 내 최고 유망주 뷸러가 선발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트레이드로 류현진의 상황이 나아진 것만은 확실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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