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숨은보험금 찾기` 통합조회시스템 첫날부터 먹통…"서버 증설 검토中"
입력 2017-12-18 17:38 

자녀 대학입학 시 받는 교육자금, 만 20세 자립자금, 60세엔 건강진단금 등의 중도보험금을 비롯해 만기·휴면보험금을 찾아주는 통합조회시스템이 오픈 첫날부터 먹통이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서버 증설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당국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18일 오후 2시에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하지만 동시접속자수가 40만명(누적접속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오후 5시10분 현재까지도 접속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 양진태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오늘 언론에 많이 보도되면서 당초 예상한 접속자 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좀 더 추이를 지켜본 뒤 양협회 차원에서 서버 증설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숨은 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오픈, 앞으로는 365일·24시간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고 천명했다. 이 통합조회시스템을 이용하면 자신이 가입한 모든 보험계약 내용(보험사, 상품명 계약상태, 보험기간, 연락처 등)과 함께 미청구보험금 내용(보험사, 보험금 유형, 상품명, 증권번호, 보험금액, 가산이자 등)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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