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트러스톤운용,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입력 2017-12-18 17:34 
국내 자산운용사 중 의결권 행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해왔던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1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스튜어드십코드 참여기관으로 등록하고 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7가지 원칙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은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 하이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등에 이어 네 번째이며 독립계 자산운용사로는 처음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번 코드 도입을 계기로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는 물론 투자기업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계기로 더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코드 도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주활동의 총괄 책임을 부담할 수탁자책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신설해 주주활동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6년간 주총의안에 대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평균 반대율은 약 10.2%로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그만큼 성실하고 꾸준하게 의결권 행사에 나섰다는 의미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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