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 브랜드 종합 1위 `자이`…건설사 인지도 1위는 현대건설
입력 2017-12-18 17:00 

아파트 브랜드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GS건설의 '자이'가 꼽혔다. 건설회사 인지도 1위는 3년 연속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부동산114는 11월 3~28일 26일 간 전국 성인남녀 1572명 대상으로 시공능력평가 상위 50위 건설사의 '2017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GS건설의 '자이' 브랜드가 종합 부문 6개 항목 중 3개인 선호도(21.6%), 최초상기도(26.9%), 투자가치(23.9%)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그 외 지표인 건설사상기도(15.5%)와 신뢰도(9.4%)는 2위, 주거만족도(77.4%)는 3위에 올라 전체 종합 부문에서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함께 사용 중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종합 부문 18.05%로 2위를 기록했다. 주거만족도(81.8%), 신뢰도(9.4%), 건설사상기도(29.8%) 등 3개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선호도(14.9%)는 2위에 오르고 최초상기도(12.5%)와 투자가치(14.9%)는 3위에 각각 올랐다. 특히 현대건설은 '건설회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올해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와 서대문구 래미안DMC루센티아 2개 사업장만 분양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을 유지했다.

종합 4위(11%)는 포스코건설 '더샵'으로 거주자에 대한 주거만족도 항목에서 만족 응답률 80%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더샵은 주거만족도 부분에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합 5위에 오른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투자가치(9.7%)와 신뢰도(3.6%)로 4위에 오르고, 최초상기도(7.9%)와 건설사상기도(7.1%) 부분에서는 5위에 각각 올랐다.
주거만족도가 높은 브랜드 1위는 힐스테이트(81.8%)가 차지했다. 2년 연속 1위였던 더샵(80.0%)은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자이(77.5%)', 4위는 '래미안(70.4%)', 5위는 '푸르지오(60.7%)' 순으로 집계됐다.
선택한 브랜드 선호 이유에 대해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해서'를 선택한 응답률이 4년 만에 절반 이상인 53.2%를 기록했다. 친근하고 익숙(41.5%), 투자가치가 높아서(31.7%), 재무구조 및 시공 안전(30.8%), 광고호감(11.8%), 현재거주(8.9%) 순으로 높았다. 아파트 브랜드를 알게 되는 경로는 인터넷온라인(22%), 모바일(5.3%), 지인소개(5.0%) 3개 항목에서 2016년 대비 각각 1.9%포인트, 1.9%포인트, 0.2%포인트로 응답률이 커졌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주거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소비자들의 구매 요인으로서 점점 중요해지며 건설사들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기술을 결합한 IoT 주거시설과 지진 대비를 위한 내진강화 설계, 공간 활용이 높은 특화 평면, 쾌적성을 높이는 조경 등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자사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