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그랜드 세이코, 국내 정식 AS서비스 실시
입력 2017-12-18 16:53 

글로벌 명품 시계 브랜드 '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의 국내 정식 수리가 가능해졌다.
그랜드 세이코 공식 수입원 삼정시계는 세이코 산하 브랜드의 전세계 업무를 총괄하는 세이코 워치 코퍼레이션으로부터 'GS 서비스 인증'을 획득, 그랜드 세이코 제품에 대한 국내 AS서비스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랜드 세이코는 글로벌 시계 명가 세이코(SEIKO)가 1960년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명품 데일리 워치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론칭한 브랜드다. 지난 3월 세이코의 최상위 컬렉션에서 독립해 개별 브랜드로서 새출발을 알렸다. 스위스 브랜드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매일 착용해도 쉽게 질리지 않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디자인이 그랜드 세이코의 특장점으로 꼽힌다.
그 동안 그랜드 세이코 제품들은 수리를 위해 일부 명품 시계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해당 제품을 본사로 보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던 게 사실이다. 그랜드 세이코의 경우, 제품의 정밀도와 복잡도가 매우 높아 GS 서비스 인증을 획득한 시계 전문가만이 수리 진행이 가능하다. 삼정시계 관계자는 "GS 서비스 인증은 교육 과정이 길고 어려워 획득한 이가 일본을 제외하면 전세계 7개국 15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정시계가 GS 서비스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그랜드 세이코 제품에 대한 '고품질'의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정시계는 약 1년 간의 국내 1·2단계 교육과 일본 세이코 워치 코퍼레이션에서의 3단계 교육 및 테스트를 거쳐 GS 서비스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그랜드 세이코 제품의 국내 수리는 삼정시계 강남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삼정시계 강남서비스센터의 운영 시간은 휴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다. 수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그랜드 세이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정시계 관계자는 "GS 서비스 인증을 획득해 국내 수리를 시작한 것은 그랜드 세이코라는 명품 브랜드에 걸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간편하고 신속한 AS 서비스를 결합해 명품 데일리 워치 시장에서의 브랜드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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