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최근 1년 전국 아파트 분양가 3.3㎡당 1021만원
입력 2017-12-18 14:34 

최근 1년간 분양한 전국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309만 5000원(3.3㎡당 1021만 35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7.61% 상승한 수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8일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11월 말 기준)를 공개했다. HUG는 "지난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당 665만 7000원(3.3㎡당 2196만 8100원)의 평균 분양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 637만원에 비해 4.51% 올랐다. 전년 대비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5대 광역·세종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293만 6000원에서 이번달 말 321만 5000원으로 오르며 9.52%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부산과 대구의 분양 가격이 급격히 뛰었다. 지난해 308만 3000원이었던 부산 지역 ㎡당 평균 분양가는 이번 조사에서 382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310만 9000원에서 365만 8000원으로 올랐다. 동계올림픽 호재를 누린 강원도의 분양가도 같은 기간 207만 1000원에서 231만 9000원으로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85㎡초과~102㎡이하 아파트가 가장 높은 분양가를 차지했다. ㎡당 336만 7000원으로, 102㎡초과 규모 아파트(334만 2000원)보다 비쌌다. 아울러 85㎡초과~102㎡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 대비 9.51% 올랐다. 60㎡이하 아파트는 전년 대비 8.94% 수준의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 4867가구로 전월(1만 4605가구)대비 70%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2만 7824가구)에 비해서는 11% 감소한 수치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서대문구, 송파구, 영등포구의 재개발·재건축 물량 총 1369가구가 분양됐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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