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공채 합격자 여성 비율 40% 넘어
입력 2017-12-18 12:05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왼쪽 다섯째)가 1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롯데 와우(Way Of Women) 포럼'에서 여성인재육성 10년의 발자취를 대표하는 임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수영 롯데케미칼 매니저, 이정민 롯데건설 팀장, 한지연 롯데백화점 부평점 점장, 배현미 롯데호텔 L7 홍대 총지배인, 황 사장, 사내 커플로 결혼해 남녀 똑같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롯데백화점 배주희 책임과 홍순혁 책임 부부, 롯데 어린이집 1회 졸업생으로 지금은 중학생이 된 고지운 학생과 어머니인 서인영 롯데호텔 사원, 롯데그룹 1000번째 남성육아휴직자 김영백 롯데 손해보험 파트장.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가 공개채용 합격자 여성 비율이 40%를 넘겼다. 지난 2012년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여성리더십 포럼 'WOW(Way Of Women) 포럼'을 시작한지 5년 만이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여성인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하 롯데가 2005년 이후 10여년간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진행한 정책들에 대해 중간 점검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존중 받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는 "다양성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평소 여성인재 육성을 강조해 왔다. 롯데는 2012년 여성 자동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하고 여성육아휴직 기간을 2년까지 연장하며,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또 여성인재 채용 비율 40% 달성, 2020년까지 여성 간부 비중 30%로 확대하는 등 목표를 세우고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등 다양한 여성친화정책을 수립했다.
그 결과 현재 롯데그룹 전 직원 중 여성인재가 30%를 차지한다. 또 신입사원 중 여성인재의 채용 비율도 매년 늘어 2005년 이전에 5%에 불과하던 여성 신입사원 비율이 현재는 40%를 넘어섰다고 이날 확인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여성인재육성 10년의 발자취를 대표하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했다. 초청된 이들은 롯데호텔 L7 홍대 배현미 총지배인, 롯데백화점 부평점 한지연 점장, 롯데건설 이정민 팀장, 롯데케미칼 김수영 매니저 등 각 분야별 여성 리더들은 물론 사내 커플로 결혼해 남녀 똑같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롯데백화점 배주희 책임과 홍순혁 책임 부부, 롯데그룹 1000번째 남성육아휴직자 롯데손해보험의 김영백 파트장과 롯데 어린이집 1회 졸업생으로 지금은 중학생이 된 고지운 학생과 어머니인 롯데호텔 서인영 사원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도 포럼에 참석해 롯데 여성인재들을 격려하고, 여성인재육성 10년의 스토리를 대표하는 직원 가족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은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여성인재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로 여성 친화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올 수 있었다"며 "성별의 차별로 인한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롯데 내에서는 통용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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