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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캐롤라이나 구단주, 구단 매각 발표
입력 2017-12-18 11:35 
제리 리차드슨 팬터스 구단주가 매각을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캐롤라이나 팬터스 구단주 제리 리차드슨(81)이 구단 매각을 발표했다.
리차드슨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성명을 통해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금이 새로운 구단주에게 구단을 넘길 시기라고 생각한다. 시즌이 끝난뒤에 구단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때 쿼터백으로 활약했던 리차드슨은 은퇴 이후 외식사업가로 성공했고, 1993년 자신의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NFL의 29번째 구단인 캐롤라이나 팬터스를 창단시켰다. 그는 조지 할라스에 이어 두번째로 선수 출신 구단주에 선임됐다.
캐롤라이나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두 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것을 포함해 7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리차드슨의 구단 매각 발표는 최근 그의 성추문이 밝혀진 이후 나온 것이라 관심을 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리차드슨은 구단 직원들을 상대로 외설적인 언행을 했다가 최소 네 명의 전직 직원에게 상당 금액의 합의금을 지급했다. 여기에 최소 한 명의 흑인 스카웃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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