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올 시즌 돌아본 다나카, 그가 꼽은 전환점이 된 경기
입력 2017-12-18 10:48  | 수정 2017-12-18 10:56
다나카(사진)가 자국 방송에 출연해 올 시즌을 돌아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자국 방송에 출연한 다나카 마사히로(29·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다나카는 17일 일본 NHK 방송프로그램 선데이스포츠에 출연해 메이저리그에서 네 번째 시즌을 돌아봤다.
올 시즌 13승12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한 다나카는 이제 빅리그 4년차를 마쳤다. 벌써 100경기 이상 등판했으며 50승(52승) 이상 승수도 쌓았다. 팔꿈치 부상에 대한 의구심이 있던 가운데 이를 재활로 극복해내기도 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때 3경기에 나서 2승1패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하며 일본에서만큼의 압도적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나카는 방송에서 정규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전혀 납득할 수 없던 수치”라고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내비쳤지만 포스트시즌 때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안도하기도 했다.
다나카는 이번 시즌 전화점이 된 경기로 지난 6월23일 텍사스전을 꼽기도. 이날 경기는 다나카와 다르빗슈(당시 텍사스)의 일본인투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는데 다나카는 당시 8이닝 3피안타 9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다르빗슈 역시 7이닝 2피안타 10삼진 무실점으로 두 투수 모두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계약에 성공한 오타니에 대해 여러가지 (일본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하며 적응을 관건으로 꼽았다. 오타니의 투타겸업에 대해서는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소속팀 동료가 된 홈런왕 잔칼로 스탠튼에 대해서도 굉장히 기쁜 소식”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나카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4시즌을 뛴 올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통해 FA자격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실행하지 않았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